<앵커>
창업뿐만 아니라 이제는 해외 직장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2, 30대 청년이 해마다 30%에서 4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 수요가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전문적인 일자리를 찾으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병림 씨는 카타르 항공에서 6년째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자국민 여성을 서비스업에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여성의 취업문이 넓습니다.
지 씨도 30살에 도전했지만 나이가 걸림돌이 된 적은 전혀 없고 한국인이어서 오히려 덕을 봤습니다.
[지병림/카타르항공 승무원 : 한국 여성 같은 경우는 승무원을 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잘 배웠고,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하고 싹싹하고 그래서 계속적으로 채용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
오늘(29일) 열린 취업 박람회장.
해외 취업관엔 중동 지역에서만 20개 사가 참여했는데 200여 명 모집에 2천 명이 몰렸습니다.
[다나 알 몬수르/아부다비 소재 업체 : 한국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우수한 기술 인력들이 많아서 채용하려고 왔습니다.]
중국, 일본, 싱가폴 등의 기업 인사 담당자와 즉석에서 화상면접도 실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선호돼 온 호주나 캐나다 같은 영어권보다는 비영어권 지역 국가들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합니다.
[우만선/산업인력공단 취업기획팀장 : 선진국 각 국가들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 취업 시장의 문을 계속 닫고 있고, 개발도상국 쪽으로 진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황진우/취업준비생 :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취업의 기회도 얻고 영어가 많이 노출되니까 영어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더불어 인턴십 프로그램의 대상 국가를 다양화하고 해외취업 관련 정보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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