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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4월 국제선 이용객 사상 최대 375만 명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지난달에 연휴가 끼어있는 것도 아닌데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이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공항에 가서 출국하는 많은 분들 보면 허리띠를 졸라매는 불황인지 아닌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그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가 항공이 많아진 것도 한 원인이 되겠고, 주 5일제 전면 실시로 연휴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 숫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경윤/경기도 부천시 : 주 5일제 수업을 하게 되니까 그달 쉬는 날을 끼워 같이 갈 수 있는 게 좋아서 가게 됐어요.]

여행 떠나는 분 얘기 들어보셨는데, 여가를 중시하는 생활 패턴 변화 맞춰서 여행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 : 최근에는 성수기와 비수기에 대한 개념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단거리를 중심으로 자유여행 고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여행사에서도 가족여행 중심의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4월 국제선 이용객이 37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나 증가해서 사상 최대 수치입니다.

저가 항공사의 약진이 통계에서도 나타났는데, 지난달 국내 여객 수송량은 86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 늘었고, 여객 분담률을 봤더니 42.4%까지 상승해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올 여름 해외여행 예약상황을 볼 때 휴가철 여행객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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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자, 고구마 하면 상대적으로 만만한 간식거리였는데, 요샌 그렇지도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씨가 나빠도 수확이 잘돼 예전부터 흉년에 많이 먹는다며 고구마와 감자를 구황작물로 불렀는데, 그게 옛말이 됐습니다.

<앵커>

지난 겨울이죠? 고구마 값이 하도 비싸서 거리에 군고구마 장사들이 사라졌다는 뉴스 전해드린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고구마가 계속 비싼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상기온 때문에 계속해서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웰빙에 다이어트 식이라면서 수요는 계속 늘다보니까 값은 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요새 분식점 업주들이 고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고구마 튀김이 대표 메뉴죠, 고구마 값이 너무 비싸서 그렇습니다.

[김은주/분식점 주인 : 가격이 오르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경기도 안 좋은데 물건 값이 올라가면 안 좋아하더라고요, 손님들이.]

주부들은 보통 저렴하다고 여겨왔던 감자 고구마가 갑작스럽게 당황스럽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김귀례/서울 응암동 : 자주 사 먹는 것을 거의 올해 못 사 먹었어요, 비싸서. 작년에는 이렇게 비싸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고구마 800g이 6700원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36%나 올랐고, 감자 값은 더 비싸져서 작년보다 2배 넘게 가격이 올라 지금 5년 내 최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 감자 700톤을 수입해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는데, 고구마는 햇고구마가 나오는 올 가을까지는 계속 비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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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봄이 실종됐다는 얘기들 많이 하시죠.

보통 5월하면 아직 간절기 상품이 남아있는 시기인데, 봄가을이 점점 짧아지면서 유통가는 완전히 한여름입니다.

대표적인 여름 가전제품, 선풍기·에어컨이겠죠.

에너지 절약 때문에 실내온도 제한을 하는 건물이 많아서, 직장인들은 벌써부터 더위와 전쟁입니다.

사무실에는 책상 위, 발 아래 선풍기 두는 경우가 흔합니다.

[김형표/직장인 : 밖에 날씨는 더운데 사무실은 좀 시원하지 않아서, 전기를 덜 먹는다는 미니선풍기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선풍기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수영복 같은 경우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60% 넘게 매출이 늘었고, 선글라스나 모자 같은 바캉스 용품도 벌써부터 40~60%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름 특수를 누리는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은 2배 넘게 매출이 늘었다고 합니다.

커피전문점 팥빙수 하나에 1만 원을 넘는 비싼 가격에 거품 논란이 있는데도 이렇게 잘 팔린다니 할 말이 없기도 합니다.

다만 풍성해야 할 여름 과일 코너는 수박과 참외 값이 지난해보다 30%나 올라서 주부들 지갑 열기를 꺼리다 보니까 여름 분위기가 잘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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