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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 쇼핑몰서 불…어린이·교사 19명 사망

<앵커>

카타르 수도 도하의 대형 쇼핑몰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하필 놀이방에서 불길이 시작돼 어린이 13명, 여교사 4명 등 모두 19명이 숨졌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곳은 카타르 수도 도하 서쪽 끝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빌라지오 몰 어린이 놀이방입니다.

[사고 목격자 : 가족이 안에 있어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카타르 내무부는 어제(28일) 오전 11시 반쯤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무부는 자체 트위터 페이지를 통해 7명의 여자 어린이와 6명의 남자 어린이, 그리고 4명의 여교사와 2명의 민방위대 간부 등 모두 1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한 17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소방대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압둘라 빈 나세르 알-타니 내무장관은 놀이방으로 향하는 계단이 붕괴되면서 구조대의 진입이 늦어져 어린이 희생자가 많았다며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카타르 당국이 참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왜 불이 났는지는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6년 개장한 빌라지오 몰은 실내 스케이트장과 영화관, 베니스식 곤돌라 놀이기구 등을 갖춘 도하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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