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클라우드(cloud), 포크(pork), 멕시코(Maxico)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 미 정부당국의 감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가 테러의 징후를 찾기 위해 SNS와 온라인 미디어를 감시할 때 우선적으로 주시하는 핵심용어나 구절 400여 개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는 공격(attack)이나 알-카에다(Al Qaeda), 테러(terrorism), 북한(North Korea) 등 테러를 연상하는 단어들도 있지만 항공기(airplane)나 돼지고기(pork), 독감(Flu), 태풍(Typhoon) 등 테러와 무관해 보이는 단어들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공개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시민단체인 전자프라이버시정보센터(EPIC)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이뤄졌다.
EPIC는 관련 내용을 일반에 공개한 뒤 "감시 대상으로 선정된 단어들이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하다"는 주장이 담긴 서한을 미 하원 반테러·정보에 관한 국토안보소위원회에 보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들은 이 용어들은 인터넷상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 등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러 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자연재해나 공공보건 위협, 공공장소 총기 난사, 불법 이민 등 각종 범죄위협도 감시 대상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SNS에 'North Korea' 쓰면 감시?…위험 단어 보니
"SNS게시물 특정용어 사용시 미국 당국 감시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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