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즌 첫 6연승에 신바람…공동 4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한동안 투 타 모두 주춤했던 KIA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6연승을 달렸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초반의 부진을 떨쳐낸 KIA의 상승세는 계속됐습니다.

2대 1로 끌려가던 5회 말,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원섭의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6회에는 이준호와 이용규가 잇따라 적시타를 터트려, LG 선발 이승우를 강판시켰습니다.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은 상대 실책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용규는 8회, 투수의 1루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홈까지 쇄도해 쐐기점을 내, 4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했습니다.

KIA가 LG를 7대 3으로 꺾고, 6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재응/KIA 투수·시즌 3승 : 현재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투수들이 또 5회 이상씩 다 던져줬기 때문에 거기서 온 기분 전환이라든가 모든 게 다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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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두산을 7대 1로 꺾고, 열닷새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타점 맹타를 휘두른 홍성흔과 6회 투아웃까지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고 1실점 호투한 진명호가 투 타에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홈 7경기 연속 매진으로 신기록을 세웠지만, 홈에서 8연패 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의 2타점 활약을 앞세운 SK가 삼성에 4대 2로 이겨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화는 넥센을 4대 3으로 꺾고,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