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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우왕좌왕' 환불 소동…선착순 도입

<앵커>

어제(27일) 하루 11만 명에 인파가 몰린 여수 엑스포, 이를 수용할 준비가 안 돼 있었습니다.

환불 소동이 이어지자 엑스포 측은 이제 사전 예약제가 아니라 선착순 입장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KBC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 16일 만에 1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여수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입니다.

예약이 끝나 주요 전시관에 입장할 수 없게 된 수백 명이 몰려와 입장권 환불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서현석/경기도 김포시 : 스마트폰으로 예약도 안 되고 키오스크 갔더니 예매 끝났다고 하고, 6시간 동안 애들 데리고 기다리라는 거예요. 이게 말이 되느냐고요.]

실제로 아쿠아리움의 인터넷 예약은 2주일 전에 마감됐고, 주요 전시관의 현장 예매는 불과 10분도 안 돼 끝났습니다.

책임자 사과와 환불을 요구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지면서 급기야 경찰서장까지 나서 사태 진정에 나섰습니다.

결국 조직위원회가 환불에 나섰고 예약제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조용환/여수박람회조직위 부대변인 : 8개관에 대한 사전 전시관 예약제도를 폐지하고 관람객들이 선착순으로 대기해서 입장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마친 관람객은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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