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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에 '아무르'…한국영화 수상 불발

<앵커>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영화들은 상 대신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칸에서 류 란 기자가 소식 보내왔습니다.



<기자>

오늘(28일) 새벽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오스트리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작품 '아무르'가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에 선정됐습니다.

'아무르'는 안락사 문제를 통해 노년 부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하네케 감독은 2009년 '하얀 리본'에 이어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막을 올린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선 모두 22편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경쟁 부문에 나란히 초청돼 기대를 모았던 국내 영화 두 편은 수상엔 실패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독특한 연출 스타일과 소재로 해외 언론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지만 수상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우리 영화 중에선 신수원 감독의 신작 '써클라인'이 유일하게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카날플뤼스상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선 이 밖에도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등 우리 영화 5편이 초청받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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