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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는데…' 우크라이나 의회 난투극 망신

<앵커>

볼썽 사나운 의회 난투극이 우리나라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장면이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의장석으로 야당 의원이 돌진하더니, 집단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격한 난투극에 와이셔츠가 벗겨지는가 하면, 야당 의원 한 명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폭력사태는 러시아어를 국가 공식언어로 지정하려는 친러시아 성향의 여당과 반대하는 야당이 충돌하면서 벌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리트빈/우크라이나 의회 대변인 : 더 이상 나라 망신시키지 맙시다. 전 세계가 우리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최루탄이 터지고 계란이 날아드는 난투극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국제적 조롱거리가 돼 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한국, 타이완과 함께 우크라이나 의회를 세계 최악의 폭력 의회로 꼽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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