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대륙과 해외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정상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5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요하네스버그 샌톤의 국제회의장에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아프리카 연합(AU) 순회의장인 베냉의 보니 야이 대통령, 장핑 AU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제1회 글로벌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부 아메리카 등 세계 60여개국에서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짐바브웨, 남수단 등 여러 국가 정상들도 참여했다.
AU 의장인 보니 야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폐막 선언에 이어 취재진에게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간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유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중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지닌 인사들을 모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디아스포라 기금 마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디아스포라가 모(母) 대륙에 송금하는 것과 관련, 이를 아프리카 발전과 연결짓는 연구소 설립도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회의는 우리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형제 자매들과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스포라는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AU는 "국적에 관계없이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거주하는 아프리카 출신 사람들로 아프리카 발전과 AU 건설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남아공 외교부에 따르면 역사가들은 지난 1500-1900년 기간에 약 400만명의 아프리카 노예들이 대륙을 떠나 인도양의 여러 섬에 있는 대규모 농장에 끌려갔으며 약 800만명이 지중해 국가들로 운송됐고, 약 1천100만명이 신대륙으로 가는 항로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첫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정상회의 폐막
"아프리카-디아스포라 간 협력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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