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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제조사가 휴대전화 직접 판매한다

<앵커>

오는 7월부터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온라인을 통해서 휴대전화 기기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동통신사가 그동안 사실상 독점해온 휴대전화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휴대전화는 이동통신사가 주로 판매해왔습니다.

제조사로부터 휴대전화를 대량 구입한 뒤 판매점과 대리점을 통해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판매하는 식입니다.

통신사간 과열 경쟁 탓에 초기 구입비용은 낮고 다달이 내야 하는 할부금액은 커지는 구조가 정착해 사실상 소비자의 부담을 키워왔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새 제도가 휴대전화 자급제.

삼성전자나 팬텍같은 제조사가 이통사와 무관하게 휴대전화를 제조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는 제조사가 직영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휴대전화를 직접 판매하는 등 자급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저가 휴대전화가 더 많이 출시되고 중고 휴대전화의 유통도 활성화돼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는 소비자들인 실질적인 단말기 가격을 알 수 있도록 할부금과 통신요금 고지서를 따로 보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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