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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조작하다가 3중 추돌사고…8명 사상

<앵커>

어젯밤(25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아 어린 아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트럭 운전기사가 운전 중에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고, 트럭에 들이받힌 승용차는 뒤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11시쯤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11톤 화물트럭이 정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살 어린이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7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트럭 운전자 30살 신 모 씨가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를 확인하려다 천천히 가고 있던 승용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조작처럼 평균 2초가 걸리는 딴짓을 할 경우 시속 100km로 주행할 때 축구장 절반 거리인 55m를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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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근처 해상에서 유조선에 실려 있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100리터 정도의 벙커C유가 바다로 흘러들어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유조선에서 선박으로 기름을 옮기다가 탱크 밸브를 잘못 만져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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