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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충남 경선서 '몰표' 1위…선두 재탈환

<앵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김한길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이해찬 후보가 오늘은 몰표를 얻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대전 충남 대의원들은 이 지역 출신인 이해찬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이 후보는 전체 1천208표 가운데 426표를 얻었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경선 후보 : 저 이해찬을 민주당의 대표로 당선시키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훨씬 더 올라가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 드립니다.]

이해찬-박지원 연대를 비판하며 이해찬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한길 후보는 16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경선 후보 : 우리당에 국회의원과 당원들을 줄세우기하는 정치, 이런 정치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서 본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누적 득표에서도 이해찬 후보가 1천398표를 얻어 김한길 후보를 205표차로 따돌리며 빼앗겼던 선두를 하루만에 되찾았습니다.

강기정 후보가 3위, 추미애 후보가 4위, 우상호, 조정식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내일은 경남, 모레는 제주지역 경선이 실시됩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 마을이 있는 경남 지역 경선에서 친노 주자 이해찬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비노 주자 김한길 후보가 1위를 탈환하느냐가 이번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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