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에너지절약 대책을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절전을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12시가 다가오자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하나 둘 자리를 비웁니다.
일부 책상 위의 켜 놓은 컴퓨터는 정오가 조금 지나자 스스로 전원이 꺼집니다.
보은군이 이번주 전기절약 프로그램을 설치한 개인용 컴퓨터는 군청과 읍면사무소 등 600여 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고 개인별 누적 절약시간까지 알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에너맘'이라 불리는 전기절약 주부 코디네이터가 가정집을 찾았습니다.
주인과 함께 집안 구석구석 돌아보며 전기 사용습관과 절약 방법을 꼼꼼하게 조언합니다.
지역 주부들이 참여하는 에너맘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량 이상 전기를 절약할 경우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중소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전기절약도 이끌어낼 예정입니다.
여름철 냉방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유통업체는 공공기관이나 아파트와 달리 전기 절약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5월 전력 예비율이 사상 처음 7%까지 떨어질 정도로 전력수급이 악화된 가운데 자발적인 절약이 전력대란을 막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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