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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25일 열려…서해뱃길은 착공부터 난항

경인아라뱃길 25일 열려…서해뱃길은 착공부터 난항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최초의 뱃길 '경인아라뱃길'이 오늘(25일) 정식 개통합니다.

지난 1992년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 시작된 지 20년, 2003년 경제성 부족과 환경파괴 논란으로 백지화한 지 8년여만입니다.

총 사업비 2조 2400여억 원이 투입된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개화동 한강 분기점에서 인천 오류동 서해안에 이르는 길이 18㎞, 폭 80m, 수심 6.3m의 인공수로입니다.

이 수로는 홍수기에 인천 굴포천과 한강 물을 서해로 흘려보내 부평ㆍ부천지역의 수해를 예방하고, 평상시에는 뱃길로 활용돼 각종 선박이 오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인아라뱃길과 달리 서울 서해뱃길 사업은 착공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뱃길 사업은 재작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세운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김포와 여의도 사이 한강에 15km 뱃길을 만들어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하고 여의도에는 선착장 '서울항'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당초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박원순 시장이 취임 뒤 서해뱃길을 '전시성 토목사업'이라고 비판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여의도 선착장 건설과 한강 준설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고, 여의도 '서울항'의 무역항 지정을 아예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서해뱃길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아라뱃길이 반쪽짜리 뱃길이 될 수 있다며, 여의도를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 운영하는 '국가 관리 무역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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