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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도 소송당해…페북 상장 잡음 '봇물'

<앵커>

주가 거품 논란을 빚었던 페이스북이 상장 초기부터 줄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성장 전망이 불투명 한 걸 일부러 숨긴 거라고 투자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투자가들이 뉴욕 맨해튼 법원에 낸 소송대상은 우선, 페이스북 회사와,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입니다.

또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기업공개에 관련된 금융기관과 페이스북 이사들도 소송을 당했습니다.

회사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취약한 전망 수치를 감췄다는 게 투자가들의 주장입니다.

투자가들은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당시 공모가가 너무 높았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소송형태로 나타난 것입니다.

[조셉 파우디/뉴욕대 경영학과 교수 : 기업가치가 실제 수익의 100배까지 평가됐지만, 이만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지표는 없습니다.]

미 금융당국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기업공개 직전에 주관사들이 페이스북의 가치를 원래보다 낮춰서 재평가하고도,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부 투자가들이 페이스북 거래 첫날 거래 지연을 문제 삼아 나스닥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등, 페이스북 상장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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