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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트레일러에 날아든 화염병…대체 누가?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반용 트레일러에 갑자기 화염병이 날아들어서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트레일러 운전기사들의 파업과 관련이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에서 갓 생산된 차를 싣고 가는 트레일러가 무언가에 쫓기듯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트레일러가 지나온 도로 주변 곳곳은 불이 나 도로공사 직원들과 소방대원이 급하게 진화에 나섭니다.

지난 21일 밤 10시 쯤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8대를 싣고 가던 42살 나 모 씨의 차량 운반용 트레일러에 화염병 3개가 날아들었습니다.

이 같은 화염병은 운행중이던 트레일러에 부딪힌 뒤 도로 주변으로 튀어 이곳 잔디밭 등에 불이 났습니다.

[장성경찰서 관계자 : 장성 쪽에서 고창 방향으로 진행하던 트레일러에 화염병이 날아와 백미러가 깨지고 차량 4대가 상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염병 투척이 탁송용 트레일러의 파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기아자동차 탁송용 트레일러는 복지기금 지급 문제로 회사 측과 갈등을 빚어 운송을 멈춘 상태로 일부 트레일러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송회사 관계자 : 복지기금을 일괄 지급받아 쓰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30%도 안됩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에 대한 분석 작업에 나서는 한편 피해 운전자를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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