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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男, 경찰서 주차장에서 자살…'의문의 죽음'

<앵커>

한 50대 남성이 경찰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굳이 차를 몰고 경찰서까지 간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불에 탄 차량에 대해 화재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23일) 10시 40분 쯤 경기도 시흥경찰서 앞마당에 주차돼 있던 SUV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소리가 크게 2번 났다가 터지는 소리가 또 한 번 나고, (나가보니까) 불이 많이 났더라고요.]

이 불로 차에 타고 있던 53살 차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소방대원 : 유류 반응이 나와서 자살로 추정(됩니다) 기름같은 것 이용해서 자살한 것 같아요.]

차 씨는 밤 9시 10분 쯤 아는 경찰을 만나러 왔다며 경찰서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 씨가 숨지기 전 가족에게 목숨을 끊겠다는 전화를 한 점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차 씨가 왜 경찰서를 자살 장소로 택했는지, 원한 관계에 의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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