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들은 장시간이 지난 후 심각한 심혈관 문제로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태즈매니아 소재 멘지스연구소는 20년동안 호주와 핀란드 어린이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0대 중반이 된 이들은, 어린시절에 간접흡연에 노출됐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이 유해하다는 것은 알려진 일이지만 이번 연구는 간접흡연이 혈관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최초의 조사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담배 연기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혈관의 내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이것이 혈관의 적절한 수축과 확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