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걸그룹 스피카 멤버 김보아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이유는 2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제가 15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6~7년간 알고지낸 언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이고, 저한테 보컬도 알려줘 덕도 많이 봤다. 그런 언니가 드디어 갓 데뷔했다. 저한텐 너무 은인 같은 언니다”라며 김보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보아는 '음흉한 아이유'라며 SBS ‘인기가요’ 무대 후 아이유가 자신의 엉덩이를 두들겨 창피했던 사연을 밝혔다. “언니가 대견해서 그런 것이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아이유는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인기가요’ MC로서 김보아의 데뷔 무대를 곁에서 지켜본 소감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제가 눈물이 없다. 1위 했을 때도 안 운다. ‘인기가요’ MC석에서 무대가 일직선으로 보인다. 언니가 데뷔 무대를 하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면서 “언니가 진짜 춤을 못 췄다. 연습생 시절에 저와 언니가 많은 유대감을 느낀 부분이 춤이었다. 우리 둘이 춤을 못 추는 멤버 원, 투였다. 그런 언니가 댄스가수로 데뷔했고, 심지어 멤버들에게 뒤지지 않는 춤실력에 라이브까지 완벽했다. 제가 막 뿌듯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유는 “‘강심장’은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인데, 언니와 같이 앉아서 옛날 얘기하는게 너무 좋다. 진짜 편집 안되고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김보아의 출연분이 ‘강심장’ 방송을 통해 모두 나가길 소망했다.
결국 아이유는 이날 김보아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런 동생의 진심에 김보아도 함께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마음을 나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VJ=송지현)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