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환전한 미 달러를 라면 봉지에 넣어 해외에 밀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에서 거주하는 필리핀인 2만 5천여 명으로부터 160억 원을 받아 달러로 환전한 뒤 라면 봉지에 넣어 밀반출한 혐의로 필리핀인 무등록 환전업자 58살 리 모 씨를 구속하고 29살 마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리 씨 일당은 백 달러 지폐 50매씩 라면 봉지에 접어 넣은 뒤 테이프를 다시 붙여 정상적인 라면으로 위장해 공항 세관 검색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법 체류 중인 리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송금 때마다 5천원씩 수수료를 받았으며, 백 달러당 8백원 씩, 12억원 상당의 환차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국내 필리핀 노동자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외에 송금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 부담 때문에 불법 송금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