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지성 선수가 오늘(23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자선 축구경기를 주최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 스타답게 현지에서도 인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서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성이 태국 팬들의 환호성 속에 무대에 등장합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태국팬들을 만나 뵙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요.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는 만큼 태국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자선축구는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이청용과 2002년 월드컵 스타 안정환, 북한 정대세, 박지성의 맨유 동료 퍼디난드도 참가합니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진도 함께 합니다.
수익금은 태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쓰입니다.
박지성은 어제 방콕 시내에서 '런닝맨' 촬영에 나섰는데,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렸습니다.
그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캡틴박' 박지성이 아니에요. 오늘은 'MC박' 박지성입니다.]
[추이/태국 시민 : 박지성 선수가 태국에서 인기가 아주 많은데 이렇게 직접 보게 돼 너무 반갑습니다.]
박지성 자선축구는 한류열풍이 뜨거운 태국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