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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윤 "검찰, 대선 앞두고 진보정당 탄압"

오병윤 "검찰, 대선 앞두고 진보정당 탄압"
통합진보당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22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진보정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공권력의 개입은 정치상황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음모에서 출발한 것이란 시각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압수수색에 대한 책임이 신당권파의 혁신비대위에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책임을 논하는 건 맞지 않다"며 "당원명부를 압수당한 상황에서 이 비대위, 저 비대위를 넘어서 당을 지키는 일에 함께 나서여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놓고는 여전히 현저한 입장차를 노출했다.

오 위원장은 "진상조사위는 총체적 부정ㆍ부실이라고 했지만 몇가지 사례만 예시했을 뿐 정확한 내용을 적시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보니 조사위가 문제를 제기한 후보 측에서 추천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총사퇴와 관련 "당원비대위 입장에서 사퇴 거부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도 "사퇴가 주가 아니라 합당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병윤 위원장은 지난 2010년 2월 전교조ㆍ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민주노동당 하드디스크를 반출했다가 증거은닉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민노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던 오 위원장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오 위원장은 4개월 동안 당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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