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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발병 2주 만에…미국, 농장 격리 해제

<앵커>

미 방역 당국이 광우병이 발생한지 2주 만에 해당 젖소 농장에 격리조치를 해제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우병이 발병한 미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지역의 젖소 목장 2곳에 대해 지난 18일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가 밝혔습니다.

동식물검역소는 목장 2곳의 사료 공급 시설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관련 규정에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광우병 젖소가 낳은 새끼 2마리 가운데 1마리는 사산했고, 나머지 1마리는 광우병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안락사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문제의 젖소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곳에서 태어난 젖소 10여 마리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 조사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일련의 조치는 지난 3일 광우병이 발생한 지 열닷새 만에 내려진 것으로, 사실상 미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는 종료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농무부는 지난 3일, 광우병 발병 농장과, 이와 연관있는 또 하나의 목장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한 뒤, 발병 원인 조사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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