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 부산 경선 '촉각'…새누리, '친박' 사무총장

<앵커>

이변이 벌어진 어제 울산 경선에 이어 오늘(21일)은 부산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이 열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서병수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지금 친노 진영의 최대 거점으로 꼽히는 부산에서 지도부 경선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친노진영이 부산 당협위원장 1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이해찬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어제 울산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반발기류를 타고 또다시 이변 연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가야 우리 당의 미래가 있습니다. 총선 패배 이후 우리당의 지지율 또 급락하게 만든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침묵하라면 저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서로 배타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동지적 애정 갖고 서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한 겁니다.]

이해찬 후보가 부산에서도 고전한다면 친노 진영의 초반 대세몰이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대선 주자인 문재인 고문의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선 결과는 밤 10시 반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신임 사무총장에 친박계 4선 서병수 의원, 대변인에는 김영우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서병수/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 :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공정한 관리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석권하면서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친박근혜계의 당 장악력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