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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의 전설' 잠들다…비지스 싱어 로빈 깁 사망

<앵커>

197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팝그룹 비지스의 싱어, 로빈 깁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많은 음악들, 그리고 그의 음악 인생을 임상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드러머였던 아버지와 싱어였던 엄마를 둔 영국인 삼 형제에겐 로큰롤은 유전자였습니다.

부모를 따라 호주로 건너간 큰 형 배리와 쌍둥이 형제 로빈과 모리스는 밴드를 결성했고 비지스의 전설은 시작됐습니다.

서정적 명곡들에 열광하면서도 사람들은 너무 비틀즈스럽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러자 비지스는 주저 없이 미지의 영역에 도전합니다.

77년 발표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트랙 앨범이 4000만 장 넘게 팔려나가면서 비지스의 '디스코' 시대가 열렸습니다.

잇따른 히트곡으로 2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를 기록한 비지스는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데뷔 40년째였던 2003년, 삼형제 중 막내인 모리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비지스는 공식 해체됐습니다.

그리고 암 투병 중이던 리드 보컬 로빈이 62세를 일기로 어제(20일) 세상을 떠나면서 비지스는 이제 팬들의 기억 속에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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