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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시도 그림 준 김찬경 회장, "금괴도 줬다"

<앵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퇴출 저지 로비를 위해 현금과 미술품까지 동원했다고 이미 전해 드렸습니다만 여기에 금괴가 추가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1kg 금괴 6개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 저축은행 영업정지 결정을 앞두고 금감원 고위 관계자에게 로비를 해달라며 현금 7억 원과 미술품, 그리고 하나에 6000만 원에 이르는 금괴 6개를 건넸다는 겁니다.

임 회장도 이같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최근 임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금괴가 발견되지 않아 임 회장의 정관계 로비에 사용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이 피카소 등 세계적 화가의 그림 9점을 솔로몬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450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찬경 회장이 불법 대출 등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의 형의 빚 100억 원가량 줄여줬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1일) 김 행정관을 대기 발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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