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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경선 의혹' 통진당 압수수색 시도…12시간째 대치

<앵커>

검찰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당사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검찰과 당직자들이 12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통합진보당 당사 12층에서는 당직자 100여 명과 검찰 수사관들이 12시간 가까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당직자들은 당원 명부가 있는 12층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진입을 막고 있고, 검찰 수사관들은 영장 집행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은 27일까지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치상황은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검찰 수사관 20여 명은 오늘(21일) 오전 8시 10분쯤 당사에 도착했습니다.

[이상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구 당권파 : 당직자들이 출근을 하면서 임의로 압수수색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아서 현재는 대치 중인 상황이고요.]

통합진보당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 정치활동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은 경선 관리 서버가 있는 서울 가산동의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역시 반발에 부딪혀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경선을 관리했던 다른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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