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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수백만 원' 참다랑어떼에 어민 환호

<앵커>

한동안 근해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던 참다랑어떼가 돌아왔습니다. 한 마리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참다랑어들이 부산 어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큼직큼직한 참다랑어가 빽빽히 늘어서 있습니다.

체급별로 줄지어서 끝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1m도 안 되는 것부터 1m 60을 훌쩍 뛰어넘는 것까지 길이도 다양합니다.

30kg 미만급, 중상급, 70kg급 등 무게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제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이 86kg짜리 참다랑어는 경매를 통해 한 마리에 230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런 참다랑어는 대부분 일본으로 곧바로 수출되고 일부는 국내 참치횟집으로도 팔려나갑니다.

당연히 냉동참치보다 인기가 좋습니다.

[장인한/부산 한은수산 대표 : 원양에서 잡아오는 것은 바로 잡아서 할복을 해 그 자리에서 전부 피를 다 빼주니까 색깔이 잘 나오고, 이 연근에서는 선박에서 그런 시설이 잘 안 돼있다 보니까. 신선하게 들어온 대로 먹기 때문에 훨씬 좋아요.] 

오늘(21일) 하루 경매된 참다랑어만 18만 4000kg, 경매가로 10억 9000만 원이 훨씬 넘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들어 이런 참다랑어 어획은 횟수도 줄고 규모도 줄면서 맥이 끊겼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참다랑어 떼가 제주해역과 부산 인근 바다에 출현하면서 수산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KNN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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