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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호텔' 항공기 A380 이렇게 만든다

<앵커>

뒤에 보시는 항공기가 세계 최대의 항공기 A380입니다.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5대가 도입돼 있는데, 프랑스 현지 조립현장에 김흥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파트 5층 높이의 조립대에서 비행기 조립작업이 한창입니다.

길이 72m, 너비 79m,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항공기 A380입니다.

보통 500여 명이 탑승하는데, 좌석을 모두 이코노미석으로 배치할 경우 최대 850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A380 한 대를 조립하는 데는 석 달 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곳 툴루즈 생산 공장에서는 연간 30대 가량의 A380을 조립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5년 출시 이후 250여 대나 주문이 들어와 70여 대를 인도하고도 생산할 비행기가 5년 치나 밀려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승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초대형 기종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케이스 스톤스트리트/A380 생산판매 책임자 : 그동안 승객은 15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부품 생산에 우리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한국과 아주 훌륭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A320 날개 작업도 함께 할 예정이며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승객에 비해 공항시설 확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초대형 기종의 수요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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