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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빅오쇼 보자' 매일 밤 뜨거운 열기

<앵커>

여수 엑스포는 낮보다 밤에 더 화려합니다.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빅오쇼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매일 밤 빼곡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엑스포 최대 명물인 빅오쇼 해상무대, 한낮의 열기가 사라진 관람석 가득 6000여 명의 관객들이 몰렸습니다.

화려한 빅오쇼와 분수쇼를 보면서 황홀한 공연의 세계를 만끽합니다.

밤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에는 느낄 수 없는 엑스포장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집니다.

[김효진/광주 동천동 :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밤이라서 조명이 있어서 낮에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멋있고 좋은 것 같아요.]

축제는 밤늦도록 이어집니다.

매일 밤 펼쳐지는 댄스타임.

7~800명이 한데 모여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남녀노소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스트레스를 실어 날려 보냅니다.

주말 엑스포 관람객은 5만명 정도로 개장 직후보다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주말 10만 인파에는 여전히 못치는 실정입니다.

예상보다 관람객 수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일요일 한 낮인데도 셔틀버스 승하차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평일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4~5000명 수준.

버스마다 하루 2번씩, 한 번에 10여 명을 태우는 게 고작입니다.

[셔틀버스기사 : 운행 횟수가 작으니까 영업하는데 하루에 대가성이 적지 않느냐. (보수가?) 예, 그런 이야기도 (기사들끼리) 하지요.]

엑스포 특수를 기대했던 숙박업소도 울상입니다.

관광객이 예상처럼 늘지 않으면서 바가지 요금인상 우려는 사라지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적자를 면할 수 있을 지,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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