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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건평 씨 '수백억 뭉칫돈' 본격 수사

<앵커>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에 기소할 전망입니다. 주변인물 계좌에서 발견된 수백억에 뭉칫돈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형 건평 씨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1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노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충분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노 씨를 소환조사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는 23일이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인 점을 감안해 23일 이후 노 씨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검찰이 노 씨를 기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 씨는 지난 2007년 경남 통영시 공유수면 매립 사업에 개입해 사돈 명의로 9억4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의 수익금 14억여 원 가운데 8억 7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수사도중 노 씨 주변인물 계좌에서 수백억 원의 뭉칫돈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 당국자는 뭉칫돈의 출처와 사용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노 씨를 기소한 뒤 추가로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 씨 측 변호인은 뭉칫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명백한 피의 사실 사전 공표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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