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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규모 6.0 지진…최소 6명 사망

<앵커>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에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변에 주요 유적지까지 큰 피해가 미쳤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교회 건물들이 무너지고, 시계탑이 두 동강 나는가 하면 자동차들은 무너진 건물에 파묻혔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20일) 새벽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북쪽으로 36km 가량 떨어진 피날레 에밀리아를 진앙으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밤샘 작업을 하던 공사장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4명이 숨졌고, 올해 106세의 노인이 건물더미에 깔리는 등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이탈리아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주민 수천 명이 새벽에 한꺼번에 거리로 뛰쳐나와 공포에 떨었습니다.

[고찌/피날레 에밀리아 주민 : 진동이 아주 심해서 서 있을 수도 없었어요. 집안의 가구들은 모두 쓰러지고 무시무시했어요. 너무 강한 지진이었죠.]

이와 함께 지진의 충격으로 볼로냐와 페라라, 베로나, 만토바 등지의 교회를 비롯한 역사적인 유적 건물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이탈리아 문화부가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에선 그동안 크고 작은 지진들이 자주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지난 2009년 라퀼라에서 규모 6.3의 지진으로 300여 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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