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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미국 차량 대부분 스마트폰 연동"

"2016년까지 미국 차량 대부분 스마트폰 연동"
오는 2016년까지 미국 차량 대부분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각종 첨단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무선기술연구업체인 영국의 주니퍼 리서치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4년 내 자동차 9200만 대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될 것으로 보이며, 이 시장의 규모가 144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 기술은 단순히 인공위성과 연계된 내비게이션이나 웹을 통한 실시간 음원 재생뿐 아니라 현재 GM의 온스타와 BMW의 어시스트(Assist)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등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시 응급구호서비스를 현장으로 호출하거나 사법당국이 도난차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거나 도난차량을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업자들과 정보기술(IT)업체들이 지난해 2월 설립된 '미러링크(MirrorLink)'라는 차량 인터넷 접속 표준화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 내 전자기기들의 인터넷 접속에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호환성이 떨어졌다.

특히 미국은 이같은 자동차 컴퓨터통신 기능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니퍼는 평가했다.

포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음성인식기능을 고급차량이 아닌 보급형 차량에도 장착할 예정이며, GM은 이미 컴퓨터 통신기능의 부품 '온스타 FMV'를 부품시장에 내놓고 있다.

FMV는 GM차량이 아니어도 내비게이션과 교통과 안전정보 등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GM은 또 자사의 가장 저렴한 모델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을 통해 작동하는 스테레오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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