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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첫 대표 경선서 1위…기선제압

이한구 '노무현 모욕 글 리트윗' 논란

<앵커>

민주통합당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지역 순회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글이 재전송돼서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비노 진영의 김한길 후보가 기선을 잡았습니다.

김 후보는 울산에서 실시된 첫 대의원 투표에서 전체 390표 중 103표, 득표율 26.4%로 2위 추미애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 역동적 경선을 통해 우리당 대권 후보의 역량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김한길이 해내겠습니다. 세 번째 대권승리 김한길에게 맡겨 주십시오.]

우상호 후보가 3위를 기록했고, 선두권이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는 4위에 그쳤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이해찬 당대표라는 이른바 역할분담론에 대한 반발 기류가 투표에 반영됐다는 평갑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글이 재전송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다른 사람이 올린 통합진보당 이석기 당선자에 대한 비판 글을 재전송하면서 그 안에 들어 있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까지 퍼 나른 겁니다.

비난이 일자 이 원내대표 측은 "SNS 관리 직원의 실수로 추정되지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고인과 유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자유선진당을 창당했던 이회창 전 대표는 오늘(20일) "개명을 하기 전에 당을 떠나려 한다"며 선진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정계은퇴'는 아니라면서, 보수정권 창출을 위한 역할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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