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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갑자기 '레미콘 날벼락'…현장 처참

4명 사망·6명 부상…브레이크 고장 추청

<앵커>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전복되면서 행인을 덮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일단 브레이크 고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KBC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위로 전복된 레미콘 차량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시 봉선동의 한 교차로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으로 추정되는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 길을 내려오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던 레미콘이 전복되면서 행인을 덮치고 다른 차량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전복된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고,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도 위에 있던 행인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 46살 정 모 씨와 50살 이 모 씨 등 행인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고, 레미콘과 충돌한 승용차 탑승자와 행인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박홍주/최초 사고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뛰쳐나와보니까 레미콘이 쓰러져있고, 그 다음에 전봇대가 쓰러져 그 밑에 두 사람 정도가 있었고….]

경찰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레미콘이 브레이크 고장을 알리려는 듯 계속해서 경적을 울리고, 운전자가 소리를 질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영상취재 : 정해봉(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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