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성서경찰서는 박 모(38) 검사가 3차 소환까지 거부하자 강제구인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의 박 검사에게 지난 17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함에 따라 체포영장 신청 등의 강제구인 절차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이 아무런 답변없이 3차 소환까지 거부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앞서 자신을 고소한 경남 밀양경찰서 정모(30) 경위의 고소내용을 부인하는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박 검사는 진술서에서 폭언, 욕설 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하더라도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은 희박해 경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 경위가 박 검사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지 70여일 지났으나 검ㆍ경 갈등은 깊어지고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경찰, 소환 거부 검사에 체포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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