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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 18일 새벽 우주로…카운트다운 돌입

<앵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내일(18일) 새벽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쏴올리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사체조립동의 문이 열리자 높이 53m, 무게 445톤의 H-2A 로켓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로켓 상단 안쪽에는 지상관측 의무를 수행하게 될 아리랑 3호 위성이 실려 있습니다.

아리랑 3호가 실린 일본 H-2A 로켓은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려 수직으로 세워진 채 발사대까지 운반됐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최종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밤 9시 50분에는 연료 주입이 완료됩니다.

[호리카와 준이치/미쓰비시중공업 발사수송서비스 과장 : 오늘은 날씨도 좋고, 로켓 준비도 어느 때보다 순조로워 보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사 10분 전 최종 발사 결정이 내려지면 내일 새벽 1시 39분, 마침내 로켓은 거대한 불꽃을 내뿜으며 밤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발사 후 상단 보호덮개인 페어링과 1단 로켓이 분리되고 16분 뒤에는 아리랑 3호가 분리됩니다.

발사 39분 남극에 위치한 기지국과 첫 교신이 이뤄지고, 100분 뒤 대전 항공우주연구원과 연결되면 발사는 성공하게 됩니다.

아리랑 3호엔 해상도가 0.7m인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최해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목적실용위성사업단장 : 0.7m 해상도라는 것은 카메라는 685km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중형차나 소형차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카메라입니다.]

아리랑 3호는 해상도가 1m 이하인 국내 첫 서브미터급 위성입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서브미터급 상용위성을 보유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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