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경기 연속 '쾅!'…홈런왕 단독 선두

<앵커>

치열한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에서 지금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 넥센의 강정호입니다. 세 경기 연속 홈런 추가해서 벌써 12개째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는 5-0으로 앞서던 6회 초 주자 2루에서 롯데 선발 유먼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세 경기 연속 홈런, 시즌 12호째입니다.

강력한 손목힘으로 가볍게 두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SK 최정을 3개 차로 따돌리며 홈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넥센은 안타 5개로 7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8-0 완승을 거두며 단독 3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선발 김영민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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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구단주 김승연 회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이은 실책으로 4-3으로 끌려가다 8회 초 오선진의 동점 적시타와 신인 이준수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6-4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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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삼성을 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4-4로 맞서던 6회 초 신인 이준호가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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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호준의 시즌 5호 홈런을 앞세워 LG를 9-5로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