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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관리의 집, 괴한 습격…그리스 긴축 항의 공격

<앵커>

그리스 긴축정책을 담당하는 유럽연합 관리의 집과 차량이 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들은 '루카니코스의 친구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카니코스는 강아지 이름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그젯(15일)밤 독일 베를린 근교의 포츠담시에 있는 한 유럽연합 관리의 집에 괴한이 들이닥쳐 붉은색 페인트를 마구 뿌렸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는 불을 질렀습니다.

인명 피해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다음 날인 어제 '루카니코스의 친구들'이라고 밝힌 단체가 독일의 한 일간지에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카니코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긴축정책 반대시위대를 상징하는 개의 이름입니다.

[란게/포츠담시 검사 : 이 단체의 배후가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입니다.]

공격을 받은 유럽연합 관리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과정에서 공공부문 임금 삭감과 세금 인상 등 긴축 이행 방안을 마련해준 팀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까지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지막 협상을 벌였던 그리스 주요 정당 지도자들은 연정 구성을 최종적으로 포기하고 다음 달 17일 총선을 다시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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