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추진한 평창 알펜시아 조성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시행한 결과 여러 곳에서 문제가 드러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감사결과 알펜시아는 2007년 7월 동계올림픽 유치실패 이후 분양실적이 저조하자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일방적으로 설계변경을 추진했으며 이사회 결의절차 없이 대규모 추가공사비가 소요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A공구는 총사업비가 1천13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공구 힐사이드빌라의 경우 설계변경을 하면서 기존분양 계약자의 사전동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10가구가 계약을 해지, 235억원의 분양금액이 감소한 것은 물론 해약이자, 기지급 분양수수료,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등 30억3천여만원의 자금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B공구도 설계변경에 따른 준공지연으로 콘도 87구좌가 분양계약을 해약, 30억원의 분양금액이 감소하고 10억5천만원의 자금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문서는 작성일자를 허위로 전자문서시스템에 등재했으며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실 운영에도 방만한 집행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사업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애초 계획에 없던 스파시설을 설계변경으로 설치했고 회계처리, 업무추진비 집행도 일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업무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도 개발공사에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설계변경을 하면서 충분한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은 전임사장에 대해서는 도의회에 출석해 상세히 소명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한 11명의 인력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1월25일부터 2월10일까지 실시됐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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