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영화 '다른 나라에서'(5월 31일 개봉)의 흥행 성공을 위한 이색 공약을 내세웠다.
16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시사회에 참석한 유준상은 이번 영화의 흥행과 관련해 "10만 관객만 돌파하면 좋겠다. 만약 관객 10만 명을 동원한다면 홍상수 감독님과 윤여정, 문소리, 정유미 씨 등 배우들 모두 팬들과 함께하는 '부안 일일 투어' 행사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부안은 이번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도시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세 명의 안느가 여행을 떠나와 그곳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유준상의 즉석 공약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은 당황해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유준상은 "만약 우리 영화가 1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지금 보이시는 감독님의 미소를 계속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약 이행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홍상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2009년 개봉한 '하하하'다. 개봉 당시 '하하하'는 전국 5만 관객을 돌파하며 홍상수 감독을 기쁘게 했다. 이 영화의 주연인 유준상과 문소리는 '다른 나라에서'를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하하하'의 기록 갱신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유준상의 이색 공약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다른 나라에서'의 국내 성적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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