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 시간 현재 노사 양측이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 결과는 오늘(16일) 밤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은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올해 임금 인상을 놓고 최종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2월 단행된 교통요금 인상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9.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최근 경영상황이 나빠졌다며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버스 노조는 그제 조합원 1만 6천여 명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행해 전체 노조원 91.4%의 찬성으로 모레인 1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오늘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 오후 3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모레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을 강행할 경우 버스 운영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파업에 대비해 마을버스와 지하철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의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과 서울시 모두 파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 임금을 3~5% 인상하는 선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인상 놓고 막판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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