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편 퇴직금 다 털었는데…1000명이 낚였다

<앵커>

1000명으로 부터 1000억 대에 투자금을 끌어모은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유소 사업이 돈이 된다고 속여서 가족 사망 보험금 남편 퇴직금 까지 가로챘습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적발된 유사수신업체가 임대해서 운영해온 주유소입니다.

이 업체는 2년전부터 서울과 부산, 울산 등지에 이같은 주유소 7군데를 임대 운영하면서 투자금의 10%를 매달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한 사람당 투자금액은 3000만 원에서 많게는 5억 원, 이같은 수법으로 이 업체는 투자자 1000여 명으로 투자금 1000억 원을 모았지만 통장에 남은 잔고는 7억 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속아 사채를 빌린 사람부터 가족 사망보험금, 심지어 남편 퇴직금까지 투자했습니다.

[피해자 : 처음에는 1000만 원, 2000만 원 넣다가 주택이나 토지담보를 통해서 1억원… (주유소 등을) 처분하면 투자금액은 찾을 수 있겠구나 안심을 하고….]

경찰은 유사수신업체 대표 46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모집책 5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