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꼼수' 김어준 경찰 소환…6시간 묵비권 행사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받아

<앵커>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씨가 결국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사 받는 6시간 동안 모든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어제(15일)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총수는 지난 2일과 10일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총수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 선거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게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소신을 행동으로 옮긴 것 입니다.]

경찰은 김 총수를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6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선관위로부터 넘겨 받은 지지 연설 녹취록 등 자료를 토대로 두 사람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총수는 그러나 신분 확인을 위한 질문 외에는 묵비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총수와 함께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고발했습니다.

함께 고발된 주진우 기자는 오늘 18일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