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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 구성 '무산'…유로존 긴장 고조

<앵커>

결국 그리스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유로존 전체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총선 이후 계속돼온 그리스의 연정 구성시도가 결국 무산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원내 1, 2, 3위 정당들의 연정 구성 협상이 차례로 실패한 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마지막 절충시도까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다음 달 2차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제2당으로 급부상한 급진좌파연합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이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취임 직후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있어야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그리스가 유로존 안에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긴축 기조를 성장 기조로 바꿔야 한다는 올랑드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메르켈 총리도 기본적으로 동의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주장했던 신재정협약 재협상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계속한다는 선에서 봉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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