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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아프리카, 식량증산 해야 성장지속"

고속 성장에도 배고픔 해결 못 해

UNDP "아프리카, 식량증산 해야 성장지속"
유엔개발계획(UNDP)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가 지난 10여 년 간 이룬 고속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식량 증산에 힘써 주민들의 배고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15일(현지시간) 강조했다.

UNDP는 이날 아프리카 인간개발 보고서를 발표, 사하라 사막 이남의 '블랙 아프리카' 인구 8억5천600만명 중 4분의 1인 2억1천800만명이 영양결핍인 상태인 만큼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프리카 인구는 오는 2050년 20억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UNDP는 지적했다.

현재 아프리카는 차드 등 사하라 사막 가장자리의 사헬 지역에서만 1천500만명이 식량위기 상태에 있으며 케냐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지부티에서도 역시 1천500만명가량이 지난해 가뭄의 여파로 식량위기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프리카 정부가 ▲농촌 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조치 등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주민들에게 좀 더 효율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자연재해 등에 취약한 빈곤 계층ㆍ지역에 미리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성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 그들이 토지와 시장 및 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NDP 헬렌 클라크 총재는 "아프리카가 인상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이룩했지만 배고픔과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성장과 국민에 초점을 맞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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