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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대표 황우여…친박계 세력 강화

<앵커>

새누리당 대표에 친박 성향의 5선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원내 지도부에 이어 당 지도부까지 이제 친박계가 장악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비대위 체제를 마감하고 당 대표로 친박 성향의 황우여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황우여 신임 대표는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모두 3만 27표를 얻어 득표율 30.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황 신임 대표는 공정한 대선 후보 경선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신임 대표 : 앞으로 다가오는 경선과 대선도 엄정한 법 아래서 깨끗하게 철저하게 잘 치뤄내겠습니다.]

2위 이혜훈, 3위 심재철, 4위 정우택, 5위 유기준 후보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했습니다.

심재철 후보를 제외하면 오늘(15일) 선출된 지도부 5명 가운데 4명이 친박계입니다.

원내 지도부에 이어 당 지도부까지 친박계가 장악해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은 친박계의 절대 우위로 완전히 재편됐습니다.

새 지도부 출범으로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게 된 박근혜 위원장은 "민심의 경고를 잊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경고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어물쩡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김문수, 정몽준, 이재오 등 비박계 대선 주자들은 당이 박 위원장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경선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비박계 주자들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권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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