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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 안전점검 착수…즉각 폐쇄 촉구

<앵커>

지난 2월 전원 공급 중단사태가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와 다음 달 국제원자력기구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시민단체는 즉각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UBC 이달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안전기술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고리원전 1호기 현장 안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3월 고리원전 1호기의 전력 공급 중단사태를 조사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20개 항목의 재발방지 대책 이행 여부와 비상디젤 발전기와 전력 계통의 안전성 확인이 주된 목적입니다.

[배종근/원자력안전위원회 : (재발방지 대책) 20개 항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전력 계통이 잘 운영되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에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전문가 10여 명이 고리 1호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입니다.

정부는 민간 특별위원회와 IAEA 특별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IAEA 점검을 통해 원전 가동 중단과 폐쇄를 결정한 사례가 없다며, 당장 폐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영애/울산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 고리 1호기 같은 경우는 수명이 다하고 여러 가지 사고나 비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폐로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안전점검을 다시 하겠다는 것은 고리 1호기를 계속 연장하기 위한 어떤 명분을 사기위한 절차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고리 1호기 폐쇄를 주장하며, 원전 측이 마련한 성능시험 브리핑을 무산시켰습니다.

지난 2008년 수명 연장 허가를 받아 10년간 추가 운전에 들어간 고리원전 1호기. 최근 중고와 짝퉁 부품 논란에다 납품 비리까지 터져 나온 가운데 폐쇄가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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