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업정지된 한주 저축은행의 한 임원이 가짜통장을 이용해 고객 돈 166억 원을 빼 갔다는 소식 보도해 드렸죠. 금융당국이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주 저축은행 임원의 횡령으로 예금을 날릴 처지가 된 고객들이 예금보험공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해 가지급금을 찾으려다 자신의 예금이 통장 원장에 올라 있지도 않은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한주 저축은행 예금주 : 하늘이 캄캄했죠. 5천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한도 내에서 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다고는 자신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고가 터지니까 경황이 없고….]
한주 저축은행 임원 이 모 씨가 은행 전산망에 입력하지 않고 가짜통장에 빼돌려 인출해간 돈은 166억 원, 피해자는 350여 명에 이릅니다.
현재로선 전산상으로 예금 확인이 불가능해 예금자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은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을 믿고 예금했다 피해를 당한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검찰 수사가 끝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고객이 갖고 있는 통장 등을 통해 정상 예금임이 확인되면 조속히 구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저축은행 '가짜통장' 예금주 보상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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