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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실수로…광주서 물고기 떼죽음

<앵커>

지난 주말 수돗물이 끊겼던 광주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모두 수돗물이 오염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3일) 오전 10시쯤 광주광역시 광주천 남광교 부근에서 잉어와 붕어 등 죽은 물고기가 떠올랐습니다.

광주광역시청과 영산강 유역환경청은 집단 폐사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물고기 100여 kg을 수거했습니다.

시 당국은 그제 수돗물 정수장 작업 인부의 실수로 정수 약품인 응집제가 10배 넘게 수돗물에 섞여 오염이 된 뒤, 그 수돗물이 강으로 흘러들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시당국이 응집제 과다 투여로 산성도가 높아지자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고, 광주 시민의 65%인 80여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돗물 공급은 어제 새벽 4시쯤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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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제 오후 12시쯤엔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대 40여 가구에 10시간 넘게 단수가 됐습니다.

[청천동 주민 : 갓난아기다 보니까 우유를 먹여야 되는데 먹이다 보면 젖병도 씻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굉장히 불편하고….]

수도사업소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우회관로로 물을 계속 공급했지만, 수압이 낮아 일부 가구에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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